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중동·유럽 돌며 글로벌 경영 박차
2016-03-0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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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이 유세프 알 벤얀 사빅 부회장과 양사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한 뒤 기념품을 교환하고 있는 모습.[사진=SK 네트웍스 제공]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이 9박 10일 일정으로 이란·사우디·두바이·스페인 등 중동 및 유럽 5개국을 돌며 현지 사업 현황과 성장전략을 점검했다.
3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문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끄는 이란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지난 29일 열린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이란의 정·재계 인사들과 만나 이란 경제발전 방향과 관련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 사장은 비즈니스 포럼을 전후해 이란, 사우디, 독일의 철강·화학·자동차 분야의 주요 거래처를 연이어 만났다.
사우디 리야드에서는 세계 2위의 종합화학회사인 ‘사빅(SABIC)’을 방문해 유세프 알 벤얀 (Yousef Abdullah Al-Benyan) 부회장을 만나 1985년부터 30년간 이어온 양사간 우호관계를 상호 확인하했다.
또 향후 양사 간 전략적 제휴관계 강화를 통해 중국, 미주 등으로의 사업지역 확대와 더불어 취급 품목 확대 등 사업협력관계를 더욱 심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 클로크너사의 비즈모델 분석을 통해 SK네트웍스 철강사업의 진화 및 성장방향성에 대한 상호 의견 교환을 했다.
문 사장은 “이란 사업의 선도기업으로서, 현지 파트너들과의 신뢰·협력관계를 바탕으로 기존 사업을 더욱 강화함과 동시에 새로운 사업기회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감으로써 이란 경제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