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의 미술 작품, 얼마에 낙찰될까
2016-03-03 14:46
아이옥션, 오는 8일 열리는 경매에 하 씨 작품 '킵 사일런스' 출품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배우 하정우(38·본명 김성훈)의 미술 작품이 경매 시장에 선보인다.
미술품 경매사 아이옥션(대표 공창규)은 하 씨의 작품 '킵 사일런스'(Keep Silence)가 오는 8일 서울 종로 아이옥션 전시장에서 열리는 3월 메이저 경매에 출품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아이옥션 측은 "팝아트와 표현주의 화풍을 떠올리게 하는 하정우의 화법은 인물을 단순화해 보는 사람의 이해를 돕는다"고 설명했다. '킵 사일런스'의 추정가는 1300만~2500만원이다.
'백자청화 수하선인도문과형호'는 왕실과 사대부들의 기호에 맞는 과일형태의 항아리로 각 면마다 소나무 아래의 신선, 매화, 연꽃, 패랭이, 오리 등이 그려져 있다. 아이옥션 측은 "당대의 도화서 화원이 마음껏 그려낸 활동성 넘치는 도안이 수려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몸통 전체에 주칠을 얹어 화려함이 돋보이는 '주칠 경상'은 반듯한 천판과 외반된 호족형(虎足形) 다리를 기본으로 하고, 다리 부분에 주칠의 빨간색과 잘 어울리는 섬세한 조각을 갖춰 아름다움의 격을 높인 단아한 경상이다.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維新)'이 새겨진 나무 현판도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