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제품, 미술과 손잡다…'쥬비덤' 콜래버레이션 전시회

2016-03-03 13:55
한국엘러간, 3일부터 13일까지 '더 스페이스'에서 '쥬인공' 기획전 개최

한국엘러간의 필러 브랜드 '쥬비덤'의 새 모델 '쥬인공'.[사진=한국엘러간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쥬비덤' '보톡스' 등으로 유명한 한국엘러간(대표 김은영)과 개성 있는 인물화를 그려온 동양화가 조장은이 만났다. 

엘러간(Allergan Plc.)의 한국법인 한국엘러간은 3월 3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청담동 '더 스페이스'에서 조 작가와의 콜래버레이션 전시회를 열고 자사의 필러 브랜드 '쥬비덤'의 새로운 모델 '쥬인공'을 선보인다. 

조 작가는 '쥬비덤이 만들어내는 자연스러움'을 테마로 한 이번 전시를 위해 한국 여성 특유의 '미에 대한 태도'를 19점의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그는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나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있다"며 "내외면을 가꿔 자신감을 가진 여성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부터 지난 해까지 6번의 개인전을 열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조 작가는 '엄마라서 예쁘지'(2011) '부케는 됐거든'(2012) '아무도 내게 청혼하지 않았다'(2012) 등 독특한 인물 해석과 표현으로 미술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조장은 작가.[사진=한국엘러간 제공]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쥬인공'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연작이 공개 돼 기대를 모은다. '쥬인공'의 콘셉트는 엘러간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설문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탄생했다. 한국엘러간 측은 "여성들이 주체적인 삶의 '주인공'으로 거듭나길 바라는 의미와 '쥬비덤' 브랜드를 고려해 이름을 지었다"며 네이밍 배경을 설명했다. 또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본인의 얼굴이 갖고 있는 개성에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더해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당당함을 추구하고자 하는 한국 여성의 니즈를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전시회 개최를 기념해 방한한 캐롤라인 반 호브(Caroline Van Hove) 엘러간 글로벌메디컬에스테틱 총괄 선임 부사장은 "한국 여성들은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중요한 고객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우수한 제품력, 국가별 소비자에 대한 충분한 이해 등을 바탕으로 이 부문  선두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엘러간은 2014년 기준 세계 필러 시장 점유율 44%를 기록한 히알루론산 필러 브랜드 '쥬비덤'과 보툴리눔 톡신 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준비한 조성희 한국엘러간 메디컬에스테틱사업부 전무는 "아트 콜래버레이션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엘러간이 추구하는 가치를 보다 신선한 방식으로 대중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며 "한국엘러간은 앞으로도 한국 여성들의 당당한 아름다움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