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무예24기 '킬러콘텐츠'로 관광 마케팅 전략 구상

2016-03-02 17:01

무예24기공연  [사진=수원시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무예24기를 킬러콘텐츠로 육성하는 관광 마케팅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무예 24기는 화성에 주둔했던 당대 조선의 최정예부대 장용영 외영 군사들이 익혔던 무예로서, 역사적 가치는 물론 예술적 체육적 가치가 아주 높은 무형의 문화유산이다.

무예24기는 창검 무예와 맨손무예 권법은 물론 말을 타는 기병이 훈련했던 마상무예까지 다양하면서도 철저한 고증을 할 수 있는 무예도보통지라는 원사료가 존재, 이것을 수원의 도시마케팅 계획에 포함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무예테마공원을 조성하고 무예24기의 다양한 무예동작을 형상화한 조각을 만들어, 관광객들이 수원에 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코스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무예24기의 역동적인 병사들의 모습을 캐릭터로 만들고 관광객들도 체험할 수 있는 무예 24기 전수관도 조성, 수원 화성을 전통무예의 성지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계획이다.

이상훈 시 문화교육국장은 “'수원'하면 '화성'이 떠오르듯이 무예24기의 역동적인 콘텐츠를 통해, 수원이 한국전통무예의 메카로 인식될 수 있도록 전략 구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예24기는 매일(화~일요일) 오전 11시에 화성행궁 신풍루에서 시범공연을 하고 있는데, 수원을 찾는 내·외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공연 콘텐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