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체육회·생활체육회 26년만에 통합 출범
2016-02-29 16:29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상남도 통합체육회(회장 경상남도지사 홍준표)를 출범하는 대의원총회가 29일 10시 30분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시군체육회장 및 생활체육회장, 체육회 및 생활체육회 가맹경기단체장 등 120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새로 출범하는 통합체육회의 명칭은 ‘경상남도체육회’로 하고 조직은 정회원단체, 준회원단체 및 인정단체로 구성하며, 통합 시·군 체육회는 체육회의 지회로 하고, 체육회 정회원단체에 준하는 권리를 부여할 예정이다.
한편 시군체육회 및 경기단체는 3월중으로 통합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종목별 경기단체는 체육회 51개 연맹, 생활체육회 47개 연합회 중 30개 종목이 통합대상이 되며, 통합 완료 후에는 68개 경기단체(정가맹60, 준가맹6, 인정2)로 구성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경상남도체육회 규약을 확정하고 감사 2명을 선임하였으며, 회장 및 부회장 포함 35인 이내의 임원 구성은 회장에게 위임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대의원총회에 이어 11시 30분에는 통합체육회 사무실(창원종합운동장내)에서 통합준비위원, 체육회 최우수 지도자 및 선수, 생활체육회 자랑스런 생활체육인상 수상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이 개최되었다.
또한, 통합을 계기로 체육인끼리 자리다툼이나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욕심을 버리고 도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경남체육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계승하도록 당부하였으며, 원칙을 지키고 결과에 승복하는 스포츠맨십을 발휘하여 경기단체 및 시군체육회의 원활한 통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