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방 습격] 여자친구, "1위 상 하나 더 받을때마다 책임감도 늘어"

2016-02-29 11:19

[사진= 쏘스뮤직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걸그룹 '여자친구'가 음악방송에서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소감을 직접 밝혔다. 여자친구는 "상을 받을 때마다 기쁘기보다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려야겠다는 책임감이 앞선다"고 밝혔다. 

걸그룹 여자친구를 지난 26일 오후 뮤직뱅크 대기실에서 직접 만났다. 여자친구 멤버들은 연이은 스케줄로 인해 지친 듯 대기실 구석에서 쪽잠을 자는 등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사진 촬영과 인터뷰 요청이 들어오자 피곤함을 내던지고 생기어린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했다. 

각종 음악방송 1위를 휩쓸고 있는 것에 대한 소감에 대해 질문하자 여자친구 멤버 유주는 "1위를 할 때마다 실감이 안난다"며 "상 하나하나를 받을 때마다 그만큼 사랑해주신다는 뜻인 것 같아 기쁨보다 책임감이 앞선다"고 말했다. 이어 유주는 "상을 기대하기보다 지난주에 비해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앨범이 이렇게 사랑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냐는 질문에 대해서 예린은 "이번 3집 스노우플레이크의 시간을 달려서가 이렇게 오래동안 음악차트에서 사랑받을 줄 몰랐다"며 "음악방송 1위도 꿈같다. 이런 일이 우리 그룹에는 일어나지 않을 줄 알았다"며 얼떨떨해 했다. 또 예린은 "노래는 소녀감성이 넘치고 안무는 파워풀하니까 이런 상반된 매력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곡의 무대를 꾸미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냐는 질문에는 소원이 "그간 운동화만 신다가 처음으로 구두를 신고 무대에 오르니 미끄럽고 어색해서 좀 고생했다"며 "턴하는 동작이 많아 첫주에는 불안불안했지만 이제 좀 적응이 된다.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구두 밑창에 고무를 대는 등 머리를 써보기도 했다"고 웃었다. 

녹화에 들어가야 한다는 그녀들에게 "즐거우신가요?"라고 마지막으로 물어보자 다같이 "너무너무 즐거워요~!"라며 꺄르륵 웃음을 터트렸다. 밝고 생동감있는 에너지가 특기인 여자친구. 바쁜 스케쥴에도 늘 웃음을 잃지않고 기운을 내기를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