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 지카바이러스 예방 권고기준 강화 홍보 나서

2016-02-29 09:59

[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시장 최성) 일산서구보건소는 질병관리본부가 성 접촉에 의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기존보다 강화된 권고안을 발표함에 따라 시민홍보에 나섰다.

강화된 내용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와 그의 성 파트너는 지카바이러스가 성 접촉에 의해 전파될 위험성과 그 예방법에 대해 의료진의 안내를 받아야 하며 발생 국가를 여행한 가임여성은 귀국 후 최소 2개월 동안 임신을 연기할 것 등이다.

또한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한 국가를 여행한 남성은 성 파트너가 임신 중인 경우 임신기간 동안 금욕 또는 성관계 시 콘돔을 사용하고 배우자 등이 임신중이 아닌 경우는 최소 2개월 동안 금욕 또는 콘돔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지카바이러스는 잠복기(2~14일)후에 3일~7일 정도 감염반점구신성 발진이나 37.5℃이상 발열과 함께 경미한 관절통, 결막염, 근육통, 두통이 동반될 수 있으나 대부분 경미하게 진행되거나 감염자의 80%는 증상 없이 지나가게 된다.

그러나 임신부 감염 시 소두증 신생아 출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임신부의 경우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로의 여행을 출산이후로 연기할 것을 권고했다.

보건소는 해외여행계획이 있을 경우 질병관리본부 ‘해외여행 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방문국가의 유행 감염병 및 예방 요령을 확인 후 여행계획을 세울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