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화만사성', 첫방부터 '빵빵' 터진 퍼펙트 꿀잼…주말 안방극 올킬 예고
2016-02-28 10:47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첫 오픈한 ‘가화만사성’이 대박 기운을 솔솔 풍기며 포문을 힘차게 열었다. 베일이 벗겨진 '가화만사성'은 깨알 같은 웃음과 가족의 의미, 거기에 강력한 캐릭터 몰입도로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하며 생기 넘치는 주말 드라마의 묘미를 선사했다.
이에 시청률도 1위로 보답했다. 시청률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가화만사성’ 1회는 전국 기준 14.4%, 수도권 기준 14.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첫 회부터 동시간대 주말드라마 중 시청률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27일 오후 8시 45분에 첫 방송된 MBC 새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극본 조은정/ 연출 이동윤, 강인/ 제작 스토리 플랜트)은 자수성가한 중식당 가화만사성의 봉삼봉(김영철 분)과 가족의 크고 작은 사건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깨닫고 가화만사성을 이루는 가슴 따뜻한 가족 드라마다.
또한, 유쾌한 내용 속에 다양한 고민들이 세대별로 등장해 공감대를 높였다. 봉해령(김소연 분)은 HS그룹의 본부장으로 일하는 엘리트 남편 유현기(이필모 분)와 사회 저명인사인 시어머니 장경옥(서이숙 분)과 살면서, 남들 눈에는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하는 아픔이 있었다. 아이가 죽고, 차가워진 남편한테 설움 당하고, 시어머니한테 구박받으며 속을 숨기고 사는 해령이 단란했던 과거 영상을 보며 눈물짓는 장면은 시청자들을 가슴 찡하게 만들며 '가화만사성'의 풍성한 매력을 느끼게 했다. 봉삼봉의 며느리 한미순(김지호 분)은 철없는 연하 남편 봉만호(장인섭 분)를 데리고 살면서도 내색하지 않고 남편을 보호하는 꿋꿋한 모습을 선사해 시한 폭탄 같은 흥미진진한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주세리(윤진이 분)가 갓난아이와 함께 나타나 봉만호의 아이라고 얘기하면서 2회에서는 또 어떤 다채로운 일들이 벌어질까,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가화만사성'은 코믹과 슬픔, 드라마와 로맨스를 균형 있게 비벼놓아 MSG없이도 빠져들게 만드는 은 드라마의 마력을 선사했다. 촘촘한 대본과 깔끔하고 품위 있는 연출은 물론, 배우들의 구멍 없는 탄탄한 연기력은 또다시 믿고 보는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카리스마 넘치는 김영철이 아내한테는 가부장적이지만, 동생들은 끔찍하게 생각하는 전혀 다른 모습이나, 윤다훈과 지수원의 철 없는 듯한 모습 등은 진지함 속에 코믹한 웃음을 선사하며 다양한 메뉴의 중식당을 보는 듯 보는 재미를 더 했다.
한편 ‘가화만사성’은 ‘호텔킹’ ‘신들의 만찬’ ‘황금물고기’ 등을 집필한 조은정 작가와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여왕의 교실’ ‘신들의 만찬’ 등을 연출한 이동윤 PD의 2016년 작품. 특히, 이동윤PD 와 조은정 작가가 ‘신들의 만찬’ 이후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만큼 더욱 큰 기대를 모은다. ‘가화만사성’은 오늘(28일) 오후 8시 45분에 2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