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지진희의 귀여운 투정···새로운 프로포즈도 준비?

2016-02-27 11:22

김현주, 지진희[사진=SBS제공]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27일 방송되는 SBS 특별기획 ‘애인있어요’(연출 최문석·극본 배유미)에서는 해강과 밤을 함께 보내기 위해 부암동에 왔다가 "내일..."로 거절당해 퉁퉁거리는 남편 진언의 모습이 방송된다.

해강도 진언이 너무 그립지만 아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를 거절한 것인데, 진언은 "맨날 네 맘대로 하냐?"며 성질을 내고 가버리고 해강의 전화인줄 알면서도 끝까지 받지 않는다.

그러나 해강이 진언의 집을 찾아와 끈질긴 접근을 시도하며 달래자, 진언은 무력하게 스스로 녹아버린다. 이 과정에서 보여 지는 진언의 아기 같은 순수함과 바다 같은 해강의 넉넉한 품이 로맨틱하면서도 재미있게 그려진다.

이후 진언은 모든 화를 풀고 해강의 소원, 자신의 소망대로 프로포즈 반지를 준비하고, 친구 현우로부터 "이번에는 옛날 첫 번째 프로포즈처럼 무릎 꿇고 하지는 마. 누워서 하든, 앉아서 해라"는 우스개 소리 같은 조언을 받는다. 이에 진언도 "누워서?"라고 되물으며 관심을 보인다.

한편, 열이 펄펄 끓어오르는 남편 태석 때문에 진리는 얼음을 찾고, 전복죽을 찾느라 결국 태석이 진리의 방에 있음을 진언에게 어렴풋이 들키고 만다.

SBS 특별기획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가운데도 남편을 운명처럼 다시 사랑하는 도해강과 ‘사랑에 지쳐 헤어진 것”이라며 아내와 다시 애절한 사랑을 시작하는 남편 최진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중년 부부들에게 남편과 아내에 대한 사랑의 소중함, 잊고 산 과거의 아름다운 기억들. 새로운 부부관계의 시작에 대한 희망 등을 제시하며 여성 시청자들 사이에서 강력한 팬덤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오는 28일 오후 10시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