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젠, 공모가 1만6500원 확정… 11일 상장

2016-02-26 17:53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팬젠이 지난 23~24일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는 1만6500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총 공모 금액은 272억2500만원이다.

주관사 관계자에 의하면, 전체 공모물량의 80%인 132만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705개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으며, 기관투자자 경쟁률은 614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공모된 금액은 총 272억2500만원이 될 예정이며, 확보된 자금은 임상시험과 생산시설을 확충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팬젠은 핵심원천기술인 ‘PanGen CHO-TECH 기술’(생산용 세포주 및 생산 공정 개발 기술)과 ‘바이오의약품 제품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전문기업이다.

또한,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GMP 생산시설을 활용하여 바이오의약품 개발기술 이전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앞으로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자체 개발, 생산 및 판매할 계획이다. 회사는 핵심원천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술성 특례 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윤재승 대표는 “확보된 자금은 임상시험 등 핵심사업 진행에 사용될 것”이라며 “코스닥 시장 상장과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 출시가 예정된 올해를 기점으로 세계적인 바이오의약품 기업의 면모를 갖추며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내달 2일~3일 이틀간 진행되며, 전체 공모물량의 20%인 33만주가 배정되어 있다. 회사는 3월 1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