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액면분할 주가 강세로 이어질까
2016-02-26 17:29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주식 액면분할이 잇따르고 있다. 액면분할을 단행한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액면분할을 공시한 기업은 크라운제과, KNN, 넥센, 성보화학, 엠에스씨, 케이티롤, 동양물산 , 극동유화 등 모두 8곳이다.
이 기업들 중 절반은 연초 이후 주가가 크게 올랐다. 에프앤가이드가 이날 종가 기준으로 연초 이후 주가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케이티롤의 주가는 무려 128.61% 증가했다.
KNN 역시 22.01%로 크게 올랐고, 엠에스씨와 극동유화는 각각 9.51%와 8.38% 상승했다. 반면 성보화학(-0.17%) 넥센(-2.72%) 동양물산(-5.24%) 크라운제과(-11.62%)의 경우 같은 기간 주가가 하락했다.
아울러 시장에서는 롯데제과와 롯데칠성 등 롯데 계열사들의 액면분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또 오뚜기와 오리온 등 음식료 업종에 속한 다른 고가주들이 자극을 받아 액면분할을 단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