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복합리조트 유치로 허브공항 성장기반 구축

2016-02-26 15:45

인스파이어 리조트조감뷰.[사진=인천공항공사]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인천국제공항 주변지역이 대규모 복합리조트 개발과 함께 동북아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나며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4월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Ⅱ(IBC-Ⅱ) 개발을 위해 공사와 MOU를 체결한 MTGA(Mohegan Tribal Gaming Authority)사와 국내 KCC사가 합작 설립한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리조트’)가 26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IBC-Ⅱ지역은 다양한 관광․위락시설의 집적이 가능하도록 약 100만 평에 달하는 대규모 부지가 이미 조성돼 있다. 무엇보다 전 세계 58개국 185개 도시에 취항 중인 인천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10분 이내 거리에 있는 지리적 이점으로 환승객과 국내‧외 관광객이 쉽게 방문할 수 있어, 공항과 높은 시너지 창출이 예상된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국제공항은 단순한 항공운송기능을 넘어 공항자원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공항 스스로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공항 3.0’ 시대의 선도 공항으로서, 기존 서비스분야 뿐만 아니라 에어포트 시티 개발 분야에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복합리조트 유치를 계기로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만족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매력적인 시설의 개발로 인천공항의 변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며, 인천공항의 허브 경쟁력 또한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