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투 리조트 부영 소유 확정…법원 회생계획 인가결정
2016-02-25 18:48
태백시, 지역의 애물단지 오투 리조트 매각 환영…지역경제 활력 기대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 태백의 오투리조트가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최종인가를 획득해 사실상 매각이 확정됐다.
태백관광공사는 부영그룹이 오투 리조트 인수를 위해 지난 11일 투자계약을 체결한 후 12일 국유지 매수대금 87억원 납부와 18일 인수 잔금 720억 납부 등을 거쳐 2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의 회생계획 인가결정을 최종 확정받아 사실상 부영그룹의 소유가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4년 6월 기업회생 개시 신청 이후 태백시장과 시의회, 현안대책위원회 등이 오두 리조트 회생을 위해 벌인 5년 10개월간의 노력이 결실을 얻게됐다.
이러한 어려움과 가중되는 재정적 부담으로 인해 오투 리조트의 매각은 태백시의 오랜 현안사업이 되었다. 시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매각을 타진해 왔으나 마땅한 구매자가 없어 어려움을 겪어 왔다.
태백시 관계자는 “이번에 성공적인 매각 추진으로 태백시의 힘찬 부활이 가능해 졌다며 오투리조트에 분산되었던 지방재정과 행정력을 한곳에 모아 국내 최고의 레저스포츠도시로 거듭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