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언스, 코스닥에 출사표…증권신고서 제출
2016-02-25 17:23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레이언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증권신고서를 25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는 눈에 보이지 않는 엑스레이 영상을 디지털 영상정보로 바꿔주는 디지털 엑스레이 시스템의 핵심 부품으로, 레이언스는 현재 글로벌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 시장에서 영향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2011년, 글로벌 치과 영상진단 장비 전문기업 바텍의 디텍터 사업본부에서 독립한 레이언스의 주요 제품군으로는 의료·치과·산업·동물용에 사용되는 TFT·CMOS 디텍터와 치과에서 사용하는 인트라오랄 센서(디지털 구강 내 X선 영상획득장치) 등이 있다.
레이언스는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기업이다. 동물용 엑스레이 디텍터를 개발, 2011년부터 대 동물용 디텍터 부문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트라오랄 센서의 경우는 5년 연속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매출액의 약 70%를 수출로 이뤄내는 등 글로벌 엑스레이 디텍터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회사 설립 후 2015년까지 4년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연평균 각각 38.0%의 112.3%의 고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2015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66억원, 197억원이다.
이 같은 레이언스의 초고속 성장에는 △세계 최초 Detector 제품군 Full Line-up 구축과 △핵심기술 내재화 △특화시장 및 차별화된 제품 개발 △치과영상진단 분야 시장지위가 확고한 바텍의 글로벌 네트워크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레이언스 관계자는 “국내 디지털 X-ray 시장 활성화 시점이었던 2010년 초부터 레이언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할 수 있는 제품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며 “현재 치과용 진단장비인 인트라 오랄 센서와 동물용 TFT 디텍터, 유방영상 진단 CMOS 디텍터 등에서 세계시장 Top 1~2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모가 밴드는 2만2000원~2만5000원으로, 오는 3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30일부터 31일까지 기관투자자를 포함하여 일반투자자까지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며, 공모주식수는 400만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