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언스, 공모가 2만5000원 확정… 공모자금 1000억
2016-03-30 16:49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디지털 X-Ray 시스템 핵심부품 디텍터 제조 전문기업 레이언스의 공모가가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인 2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레이언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진행된 기관수요 예측에서 기관배정물량인 320.0만주 모집에 579곳의 기관투자자가 몰리면서 430.31: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총 400만주를 공모한 레이언스는 기관투자자 80.0%, 일반투자자 20.0%로 배정이 확정됐으며, 이번 공모를 통해 1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될 예정이다.
28일 현재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신청수량 대비 20.7%가 의무보유를 신청했으며, 기간별로는 2주 6.14%, 1개월 8.60%, 2개월 6.00%이다. 최종 기관물량 배정 시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하고, 다음달 11일부터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레이언스 관계자는 "X-Ray 시장은 아날로그 시스템에서 급격하게 디지털 시스템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의료·치과용에서 산업·보안·동물용으로 적용산업이 확대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디텍터 수요 확대에 따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성장에 대한 투자가 필수적이라 판단했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이 글로벌 No.1으로 도약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언스는 공모자금 중 52.8%를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및 기술로드맵 완성, 자동화 제조설비 등에 투자할 예정이며, 이밖에도 35.1%를 재무구조 개선 및 운전자금으로, 9.1%는 R&D센터 건립 시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