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언노운드레스, 영화 삽입곡 재해석한 앨범 '그녀의 정원 part 02' 발매

2016-02-25 10:55

[사진=이엘뮤직스튜디오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클래식한 감성을 바탕으로 한 인디 뮤지션 '언노운드레스'가 주옥 같은 영화 삽입곡들을 자신의 목소리로 재해석한 앨범 '그녀의 정원 part 02'를 오늘(25일) 정오, 음원사이트 상에서 발매한다.

여명과 장만옥 주연의 '첨밀밀' 부터 프랑스 명작 '남과 여'에 이르기까지 오랜 세월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셀러 OST 곡들을 언노운드레스의 풍성하고 깊은 감성으로 담아냈다.

지난해 11월 우아한 감성의 첫 번째 앨범 '그녀의 정원 part 01'로 웰메이드 팝클래식 앨범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가을을 적셨던 언노운드레스는 총 세 장의 앨범으로 구성된 연작 시리즈 중 두 번째 작품을 재해석 넘버로 채워 본인의 음악 색깔을 알릴 예정이다.

타이틀 곡 '월량대표아적심'은 '첨밀밀'의 명 OST곡으로 아무 반주 없이 언노운드레스의 나직한 보컬이 울려 퍼지는 순간 '첨밀밀'의 애틋한 정서를 되새기게 한다.

피아노를 필두로 한 다양한 악기구성과 풍성한 스트링 사운드, 아이들의 맑은 합창 소리 등 원곡과는 또 다른 언노운드레스만의 색채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이 밖에도 영화 음악계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가 작업한 영화 '러브 어페어(Love Affair)'의 동명 타이틀 '러브 어페어', '오즈의 마법사'에 삽입된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등 우리 귀에 익숙한 곡들을 세련된 편곡과 아름다운 목소리로 담아냈다.

김태성 영화음악감독이 앨범 전체 프로듀싱을 맡고, 김동률, 윤상 등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과 작업해왔으며 현재 미국에서 활동 중인 영화음악가 박인영 음악감독이 스트링 편곡을 맡아, LA 현지 뮤지션들과 함께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구현해냈다.

이른 봄에 찾아온 언노운드레스의 추억 향기 가득한 선물 '그녀의 정원 part 02'를 통해 추위에 웅크려있던 많은 이들이 감성 충전의 계절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