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중국자본 투자유치 잰걸음
2016-02-24 11:00
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당진시가 24일 해외자본 투자유치 대상사업인 왜목 마리나 항만개발 사업과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조성, 건축자재산업단지 조성 사업 등 3개 사업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중국자본 유치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사업계획 설명회에는 김홍장 시장과 행정자치부장관을 지낸 김기재 한·중발전촉진협회장, 조인배 랴오디코리아 지사장을 비롯해 관련 국내기업 관계자와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단지 조성 관련 사업계획과 향후 추진 일정 등에 대한 협의가 진행됐다.
왜목 마리나 항만개발 사업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이미 투자의향을 밝힌 중국 국영기업인 랴오디 그룹의 사업 참여를 위해 향후 사업추진계획과 공모절차 등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으며,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는 관련법의 개정 및 시행에 따른 단지 조성의 절차와 방안에 대해 논의됐다.
또한 지난해 당진시의 중국 선양 현지 투자유치 설명회 당시 금도보화신형건재유한공사와 투자협약이 이뤄졌던 건축자재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서는 조성규모와 단지 시설의 내용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외국인투자 촉진법에 따른 외투지역 지정을 통한 산업단지 조성 방안 등의 개발방식이 검토됐다.
시는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와 건축자재 생산단지의 성공 여부를 실수요가 있는 중국 현지 기업의 참여로 보고 올해 상반기 예정된 중국 현지 투자유치설명회를 통해 관련 사업 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 시장은 “지난해 중국 현지 투자설명회에서 이미 많은 현지 건축자재 관련 기업들이 참여해 투자에 많은 관심을 받았고, 왜목 마리나 항만개발은 황해를 사이에 둔 중국 해안도시와의 연계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관련 부서에서는 중국기업의 투자의향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올해 상반기에 중국 현지 투자설명회 개최와 단둥시 현지 한·중국제무역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외국자본 유치와 관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