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간기업과 손잡고 '지능형교통' 해외수출 협약
2016-02-24 11:20
서울 토피스 프랜드십 파트너사로 선정된 LG CNS, SK주식회사와 MOU
'시' 공신력․운영 노하우, '민간' 영업·기술력 결합 통한 시너지 기대
'시' 공신력․운영 노하우, '민간' 영업·기술력 결합 통한 시너지 기대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서울시는 24일 서울시청에서 LG CNS, SK주식회사와 지능형교통(ITS) 해외 수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 협약식은 서울시가 지난해 지능형교통(ITS) 분야에서 처음 시도한 민․관 협업 프로그램인 '서울 토피스 프렌드십(TOPIS Firendship)' 파트너(민간기업)사로 선정된 2개 기업과 협력을 약속하는 자리다.
'서울 토피스'는 △교통센터 운영 △GPS 기반 버스 운행관리 △도로 소통 관제 △첨단 무인단속을 비롯해 시민들에게 익숙한 △버스도착 정보 △실시간 도로소통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 교통의 심장부로, 세계적으로 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업무협약을 맺는 LG CNS와 SK주식회사는 현재의 '서울 토피스' 구축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콜롬비아 보고타시 BRT와 버스운행관리(BMS) 구축·운영, 아제르바이잔 바쿠시 지능형교통을 구축하는 등 활발하게 해외 ITS 구축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파트너사는 앞으로 지능형교통(ITS) 해외 사업 세일즈 시 서울시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시는 그동안 기업이 해외사업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 중의 하나인 '신뢰성'을 보증해 주기 위한 장치로 서울 토피스 브랜드 사용을 허가해 해당 기업이 서울시와 해외 수출 공식파트너임을 인증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또한 토피스를 찾아오는 해외 교통 관계자를 상대로 파트너 기업을 적극 소개하고, 파트너 기업과 해외 관계자 간 1대 1 비즈니스 면담도 주선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파트너 기업의 수출 지원을 통해 실제 해외 사업이 수주되었을 때 발생한 이익이 사회 환원될 수 있도록 서울시, 기업,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시의 공신력과 공공 운영 노하우와 민간의 영업․기술력이 결합돼 지능형교통분야 우수한 국내 기술과 정책을 해외에 수출할 본격적인 계기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해외 수출 민관 협업의 표준 모델로 자리매김 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