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현역 20% 컷오프' 대상자 개별 통보

2016-02-24 06:48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4일 4·13 총선 후보 공천과 관련, 현역의원 평가결과 하위 20% 물갈이 대상자에 대해 개별통보한다.

더민주는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 명의의 서한을 각 의원실로 보내 컷오프 탈락 여부를 알리기로 했으며, 유선통보도 함께 할 예정이다.

1차 물갈이 대상은 비례대표 의원 4명을 포함해 최대 17명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48시간의 재심 신청 기간을 거쳐 외부에 명단이 공개될 예정이다.

더민주는 당초 23일 물갈이 대상자를 통보한 뒤 25일 외부에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서면으로도 통보키로 하면서 시기가 순연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4일 4·13 총선 후보 공천과 관련, 현역의원 평가결과 하위 20% 물갈이 대상자에 대해 개별통보한다.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에 입장하는 모습.[남궁진웅 timeid@]


탈락자 개별통보 연기와 맞물려 공천 면접 시작 시점도 당초 24일에서 하루 늦춰진다. 더민주는 25일부터 현역 의원이 없는 원외인사 공천신청 지역을 시작으로 공천 면접심사에 착수한다.

면접순서는 현역 의원이 없는 원외인사 복수 지역→원외 단수지역→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면접 내용 중 일부를 공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더민주는 당초 출마자 5명(김성곤 노영민 문재인 신학용 최재성 의원)은 교체된 것으로 간주, 지역구 교체 대상 21명 가운데 이들을 뺀 16명에 대해서만 평가자료를 확인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내부 논의를 거쳐 노 의원을 제외한 4명만 산정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비례대표 4명을 포함, 1차 물갈이 대상은 최대 17명이 된다.

한편 더민주는 현역의원에 대한 정밀심사와 관련, 적합도와 상대 후보와의 가상대결, 재출마시 지지도를 평가 기준으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