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당신'을 찾은 특별한 손님 '라온제나 오케스트라'···뜨거운 감동 이끈다

2016-02-23 18:15

라온제나 오케스트라[사진=MBC제공]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뜨거운 가족애를 그리며 호평 받고 있는 MBC 일일특별기획 ‘아름다운 당신’(극본 박정란·연출 고동선)에 특별한 출연자들이 함께해 뜻 깊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이들은 바로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20대 발달장애인 연주자 모임 ‘라온제나 오케스트라’. 극중 서경(이소연 분)은 라디오작가 일을 하다가 담당 피디와 함께 장애인 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 개최를 돕는 활동을 하게 된다.

서경은 연주 의지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으나 현실적 여건이 부족한 ‘라온제나 오케스트라’에 운명적 이끌림을 느끼고 진심을 다한다. 그러던 중 그곳에서 운명적 재회의 순간을 맞딱뜨리게 된다.

이 장면은 사랑으로 받은 상처를 더 큰 사랑을 품어 회복하는 수 밖에 없다는 ‘아름다운 당신’만의 사랑의 역설을 표현할 중요한 부분이 될 전망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중요한 장면인 만큼 실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정기연주회를 펼쳐 온 바 있는 ‘라온제나 오케스트라'를 섭외해 사실감을 극대화했다고 한다. 지치지 않는 열정과 최선의 연주를 펼친 ‘라온제나 오케스트라’의 열연 덕에 이소연을 비롯한 배우들 뿐 아니라 현장의 제작 스태프들 역시 보람과 감동으로 뿌듯해 했다고 전해진다.

등장인물들 간의 과거와 현재, 상처와 갈등, 회복과 용서가 중첩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MBC 일일특별기획 ‘아름다운 당신’은 월-금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