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을 살찌우는 '경영'의 힘…예술경영지원센터, 홍보·인사 실무서 펴내

2016-02-23 16:12
'예술경영 길라잡이' 시리즈 <언혼 홍보 가이드북> <인사노무 길라잡이> 발간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예술현장의 직무체계 정립과 업무 전문성 향상을 위해 <언론 홍보 가이드북>(좌)과 <인사노무 길라잡이>를 펴냈다.[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예술에도 경영이 필요한 시대다. 매출과 순이익 등을 따져 우열을 가리자는 게 아니라, 예술이 사회 그리고 구성원들과 지속가능한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이른바 '집안 살림'을 잘 해야 한다는 의미다.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 이하 예경)는 문화예술 분야 <언론 홍보 가이드북>과 <인사노무 길라잡이>를 발간, 예경 누리집을 통해 이를 내려받을 수 있다고 23일 밝혔다.

예경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예술현장의 직무체계 정립과 업무 전문성 향상을 위한 실무서 '예술경영 길라잡이' 시리즈를 발간해 왔다. 주제는 저작권, 국제교류 행정매뉴얼, 기부금 모금 등 실무에 꼭 필요한 것들로 현재까지 총 20여 종의 길라잡이가 선보였다.  

<언론 홍보 가이드북>은 소규모 문화예술 기관·단체 초년생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다. 예경 측은 "현장 전문가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언론 환경 이해, 공연·시각예술 분야 언론 홍보 프로세스, 보도자료 작성·배포, 위기관리 전략 등을  토대로 집필했다"고 설명했다. 

문화예술 분야의 인사노무 전반을 다룬 <인사노무 길라잡이>는 지난 2007~2008년 내놓은 인사노무 분야 매뉴얼 2종을 합본한 개정증보판으로 4대 보험·취업규칙 등을 아우른 실무 가이드다. 또한 이 책은 최근 개정된 관련법과 실무서식 등도 다루고 있다.

김선영 대표는 "현장 종사자의 역량향상을 위한 직무교육과 병행해, 시공간 제약으로 교육 참여가 어려운 종사자들도 상시적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예술경영 길라잡이'를 제작했다"라며, "이번 언론 홍보·인사노무 실무서가 많은 종사자분들이 기본 업무 내용을 습득하고, 각 조직 특성에 맞는 업무 프로세스를 정착시켜 나가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