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통합체육회 3월 3일 출범
2016-02-23 12:12
초대 회장에 송하진 도지사, 2처 1실 2부 7과 8팀 운영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라북도체육회와 전라북도생활체육회가 ‘전라북도체육회’라는 명칭으로 통합돼 새롭게 출발한다.
전북도와 전북체육회, 전북생활체육회는 양 체육단체 통합명칭인‘전라북도체육회’가 오는 3월 3일 창립 대의원 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 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전북도와 양 체육회는 이날 지난해 3월 27일 국민체육진흥법 공포에 따라 법률 공포 후 1년 이내 통합한다는 법률규정에 의해 통합추진위원회를 가동, 전라북도 체육회 정관과 시군규정, 종목단체규정, 종목분류 기준, 사무처 조직기구 등을 심의 의결하는 등 통합을 위한 절차를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양 체육단체는 아울러 해산과 청산작업 등을 거쳐 오는 7월까지 법인설립을 마칠 예정이며 6월까지 종목단체 통합과 14개 시군 통합을 마치고 제 규정 제정 등 후속 실무적인 작업을 병행할 방침이다.
전라북도 체육회의 초대회장은 도지사를 당연직으로 한다는 정관부칙 경과조치에 따라 송하진 지사가 맡게 된다. 임원은 회장, 부회장을 포함해 35인 이내로 구성되며 임기는 오는 2020년 2월 정기 총회 일까지로 했다.
사무처 조직은 2처 1실 2부 7과 8팀으로 운영되며 전문체육분야는 스포츠진흥처에서 생활체육분야는 지원육성처에서 각각 맡을 예정이고 공통 업무 분야인 예산, 인사 등 경영관리와 기획홍보는 경영기획실에서 관장한다.
특히 통합초기 조직의 안정화를 위해 기존의 시스템을 최대한 승계하고 양 체육회 직원 31명의 고용은 그대로 승계되며 양 단체의 권리·의무·재산 등도 모두 승계된다.
도 종목단체의 경우 통합대상 62개 단체가 30개 단체로 통합되어 단일단체 37개 단체와 함께 총67개 종목단체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정회원이 60개 단체, 준회원이 5개 단체, 인정단체가 2개 단체로 분류된다.
전라북도 체육회의 비전모델은 학교체육과 생활체육, 전문체육이 선순환 되는 선진국형 시스템으로 선수수급이 자연스럽게 선순환 되고 선수출신이 지도자로 양성되는 구도다.
시․군 조직과 종목과의 연계로 종합형스포츠클럽, 지역스포츠클럽 육성을 통한 체육인구 저변확대 및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보여 지며 특히, 시도 및 시군구 체육단체의 법적근거가 마련돼 지자체로부터 예산을 안정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유기적 결합을 통한 일원화 관리로 체육정보서비스가 제공되고, 스포츠시설에 대한 활용이 용이해져 도민들의 스포츠 참여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정부의 생활체육 육성 근거가 명확해짐에 따라 동호인 활동에 대한 지원이 쉬워져 전문체육 선수에 비해 최고 8배의 이용료를 냈던 동호인들은 앞으로 감면된 금액으로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전라북도 체육회는 사무처 규정 등 각종 제 규정 등이 정비되기 전까지 현 상태를 유지하고 이후 제 규정에 따라 조만간 사무실 조정 및 직원 인사발령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