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러시술', 장·단점 확인 후 선택이 중요

2016-02-23 11:13

[사진 = '부산 미안의원 해운대센텀점' 김수성 대표원장]


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25세가 넘어서부터는 남녀 할 것 없이 피부의 노화가 빠르게 진행된다. 특히 요즘처럼 건조하면서도 찬 바람이 지속적으로 부는 환절기에는 피부 수분이 다량으로 빠져나가 피부가 처지고 주름이 생길 수밖에 없는 악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피부의 주름은 피부 아래 안면근육과 피하지방의 위축성 변화에 의해 피부의 주 구성성분인 콜라겐과 탄력섬유가 감소 및 퇴화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따라서 눈이나 코 부근처럼 비교적 얇은 피부를 가진 부위의 피부는 가장 우선적으로 주름이 생기는 것이다.

최근 시중에 뛰어난 기능성 화장품이 다수 출시되어 적절한 제품을 잘 활용하면 어느 정도 주름을 예방할 수 있지만 이미 깊게 패여버린 주름을 없애기는 쉽지 않다. 이에 수년 전부터는 피부과 시술이나 성형 수술을 통해 주름이나 피부탄력 저하를 개선하고 동안외모를 유지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피부과 시술은 여러 번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피부에 강한 자극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흉터, 멍 등의 후유증을 감수해야 하며 성형수술도 마찬가지로 회복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이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부담이 크다.

반면 필러나 보톡스와 같은 쁘띠성형은 전신마취와 절개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고 시술 후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약물을 다시 제거하기가 용이하기 때문에 최근 떠오르는 동안외모 관리법으로 자리잡는 추세다.

특히 주름이 쉽게 잡히는 부위에 적합한 이마주름필러, 눈가주름필러, 팔자주름필러와 푹 꺼진 피부에 주입해 볼륨감 있는 얼굴을 만드는 무턱필러, 콧대필러, 이마필러, 앞광대필러 등 다양한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필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시중에서 사용 중인 필러 시술은 대부분 히알루론산(HA)을 주 성분으로 하는데 이는 인체 조직 성분과 일치하는 천연 물질이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몸 속으로 흡수되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다.

부산 미안의원 해운대센텀점 김수성 대표원장은 “동안 외모는 40~50대 중장년층은 물론 20대, 30대에게도 각광받는 외모 스타일로 이를 갖출 수 있는 필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과거와는 달리 남자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기존 필러의 유일한 단점이었던 짧은 유지기간도 최근 등장한 스타일에이지필러 덕분에 극복되었다”고 전했다.

김 원장이 언급한 스타일에이지필러는 항산화 성분인 만니톨을 함유하고 있어 기존 필러보다 두 배 이상 긴 유지기간을 자랑하고 자연스럽고 뚜렷한 성형 결과를 나타낼수 있는 제품이다.

김수성 대표원장은 “필러가 성형수술에 비해 안전하며 간단하긴 하지만 무조건 저렴한 가격만을 보고 제품의 정품, 정량 여부, 의사의 시술 경험 등을 확인하지 않는다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필러의 사용량과 정품여부 등에 따라서 시술 결과에 확연한 차이를 줄 수 있으므로 시술 전 반드시 이 같은 사항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최근 성형 시장에서는 안정성과 자연스러움이 우선으로 꼽히고 있어 필러를 비롯한 쁘띠성형의 인기는 추후 몇 년 간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이 같은 쁘띠성형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원상태로 돌아가는 성질이 있어 주기적으로 여러 번 시술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기때문에, 시술전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하는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