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당뇨약 '슈가논'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 수상
2016-02-23 09:49
동아에스티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 [사진=동아에스티 제공]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동아에스티는 오는 26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최하는 '제17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자사가 자체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 정'이 신약개발부문 대상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고부가가치의 신약을 개발한 기업을 △신규성 △기술 수준 △부가가치성 △기술·시장 경쟁력 △국민 보건향상 기여도 등을 평가해, 신약개발(대상·우수상·기술상)과 기술수출(기술수출상) 부문으로 나눠 수여된다.
동아에스티 측은 "슈가논이 기존 인슐린 분비 호르몬 분해효소(DPP-4) 저해기전 당뇨병약의 장점을 모두 갖춘 동일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약물인 점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며 "기술수출에 따른 단계적 기술료, 원료의약품 수출, 향후 매출에 따른 로열티 수입 등 높은 경제적 가치도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중국과 인도, 네팔,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17개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등과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강수형 동아에스티 사장은 "슈가논은 동아에스티가 자체 개발한 5번째 신약이자 우수한 연구·개발(R&D) 실력을 보여주는 제품"이라며 "이런 기술력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와 미충족도가 높은 신약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