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지난해 영업익 5950억…전년比비 22%↑

2016-02-22 16:41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한화생명은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2.22% 증가한 595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다.

수입보험료는 신계약 성장세에 힘입어 14조9600억원으로 9.5% 증가했으며 총자산은 7.9% 늘어난 98조8550억원을 달성했다.

전체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가 2조4940억원으로 14.4%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수익성이 높은 종신·CI보험 중심의 보장성 APE는 1조390억원을 차지했다.

신계약 APE를 상품별로 살펴보면 보장성이 42%로 가장 높았고 연금과 저축 각 29% 순이었다. 채널 측면에서도 보장성 매출확대를 위한 전속채널 중심의 전략을 운영해 전속FP 채널의 비중이 53.8%에 달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0.99% 늘어난 5003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비율은 전년보다 2.4%포인트 하락한 13.7%를 나타냈고 손해율 역시 1.0%포인트 낮아진 79.4%를 보였다. 영업효율 측면에서는 13회차 유지율이 83.2%, 25회차 유지율은 67.2%였다.

한화생명의 보유 고객은 작년 말 기준 525만명으로 전년대비 4만4000명 증가했다.

자본 건전성 비율인 RBC는 277.0%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운용자산 이익률은 저금리 장기화 영향으로 전년보다 0.6%포인트 하락한 4.4%를 나타냈다.

김현철 한화생명 전략기획실장은 “저성장·저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도 보장성 매출의 확대와 2014년부터 추진해 온 비용 효율화의 결과로 손해율 하락과 비용 경쟁력 확보 등 보험 본연의 장기적인 이익 창출을 시현하고 있다”며 “FP 채널의 고능률화 지속 추진과 보험산업 규제 완화에 따른 차별화된 상품개발을 통해 가치 중심의 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