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앰 올 들어 1만 가입자 순증... ‘턴어라운드 청신호’
2016-02-22 13:31
씨앤앰은 지난 1월 말 기준 8400명의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고 2월 셋째 주까지 누적 1만 가입자 순증을 돌파했다. 지난 2015년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연속 가입자 순감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반등에 성공한 셈이다. 월 가입자가 8000명 이상 증가한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신규 유치 고객 수는 올 1월에 3만2000명을 기록했으며, 2월 말 기준으로 3만3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매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고가상품(씨앤앰 프리미엄, 패밀리 상품) 가입비율로 1월에만 63%로 급등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액 증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씨앤앰은 이 같은 가입자 반등에 대해 지난해 말 단행했던 ‘영업현장 중심 경영’의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씨앤앰은 작년 12월에 가입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술지원과 영업조직을 합치고 조직구성을 간소화했으며, 기존 본사 인력의 20%를 현장으로 보내는 등 가입자 서비스를 강화해 왔다. 또 4만~5만 명의 가입자를 5개 사업본부 단위로 나눠 영업과 기술인력을 결합한 현장책임제를 도입했다.
씨앤앰 측은 "씨앤앰 고객들만이 즐길 수 있는 유니크한 서비스를 개발해 이용자 만족도를 극대화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단순히 케이블방송만을 서비스하는 회사를 넘어 홈 사물인터넷(IoT)사업, 독자적인 N스크린, 미디어 커머스 강화, 자회사인 IHQ를 통한 채널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시너지 등을 바탕으로 ‘홈서비스’ 회사로 탈바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