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6]삼성전자, 커넥티드카 솔루션 '삼성 커넥트 오토' 공개
2016-02-21 09:54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삼성전자가 오는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2016’에서 새로운 커넥티드 카 솔루션 ‘삼성 커넥트 오토’를 공개한다.
삼성 커넥트 오토는 자동차의 온보드 진단(OBD-II) 포트를 통해 새로운 운전 경험을 제공하는 카 솔루션으로, 운전자들의 안전 운전을 유도하고 연료 소비를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 커넥트 오토는 운전 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운전 성향을 평가해 실시간 알림을 전송하며, 자동차 사고가 났을 경우 운전자가 설정해 놓은 연락처로 바로 메시지를 전송한다. 또 향후 사고 대응 서비스 등과 연계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커넥티드 카의 취약점으로 거론되는 보안 문제 해결에도 주력했다. 삼성 커넥트 오토에 보안 솔루션 ‘녹스(KNOX)’를 탑재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 모두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다.
그 외에도 호환성이 높은 타이젠 OS가 탑재됐으며, 와이파이 핫스팟 기능을 활용 시에는 운전 시 음악, 영화, 게임 등의 컨텐츠를 스마트 기기와 연결해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의 ‘삼성 커넥트 오토’는 2분기 미국에서 AT&T를 통해 처음 출시될 예정이다.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제품과 파트너 서비스를 통합해 더 나은 운전 경험을 위한 커넥티드카 에코시스템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다양한 파트너와 업계 전문가들과 협업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우리의 일상 생활에 접목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AT&T의 IoT 담당 임원인 크리스 펜로즈(Chris Penrose)는 “삼성전자는 협업에 대한 열린 자세와 호환성이 높은 에코시스템으로 커넥티드 카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의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AT&T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 라고 전했다.
한편, 개발자들은 타이젠과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삼성 커넥트 오토 전용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oftware Development Kit, SDK)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