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6] 기대만발 기조연설, 글로벌 IT ‘거물’ 다 모였다…마크 저커버그 ‘3년 개근’

2016-02-21 10:01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립자겸 CEO]


(바르셀로나=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이 화려한 막을 올리며 세계적인 IT ‘거물’들이 총출동하는 기조연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3년 연속 기조연설을 맡은 마크 저커버그를 비롯해 각 분야별 전문가가 다양한 주제 강연을 진행한다.

21일(이하 현지시간) 세계이동통신연합회(GSMA)가 공개한 기조연설 강연자는 총 42명이다. 개막 당일인 22일부터 25일까지 총 12개의 주제로 기조연설이 이어진다.

MWC2016의 주제이기도 한 ‘모바일은 모든 것(Mobile is Everything)’으로 진행되는 첫 번째 기조연설에는 세자르 알리타 텔레포니카 CEO, 샹 빈 차이나모바일 회장, 비토리오 콜라오 보다폰 수석부사장, 존 프레드릭 바크사 GSMA 회장 등 주로 통신업계 거물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올해 MWC의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조연설 강연자 중 세계적인 관심을 집중시키는 인물은 단연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립자겸 CEO다. 올해로 3번째 기조연설을 맡은 저커버그는 현지시간 22일 오후 6시에 강연을 진행한다. 지난해처럼 페이스북의 인터넷 공급 프로젝트 ‘인터넷오알지(Internet.org)’에 대한 내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4일엔 척 로빈스 시스코 CEO, 월리엄 루 제너럴일렉트릭(GE) 부사장 등이 기조연설에 나서 모바일에 기반한 산업적 변화를 심도 깊게 논의한다. 댄 슐만 페이팔 CEO와 마크 필드 포트 CEO의 강연도 각각 핀테크와 스마트카 측면에서 관심이 높다.

최재유 미래부 제2차관은 최양희 장관을 대신해 22~23일 모바일 월드서밋 및 MWC 장관프로그램인 ‘리더십 워크숍 : IoT 세션’에 참가해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최 차관은 전시관을 방문해 국내외의 최신기술과 제품, 서비스를 살펴볼 예정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IM 부문장), 조준호 LG전자 사장(MC 사업본부장), 장동현 SK텔레콤 대표, 황창규 KT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은 강연 대신 실무 미팅에 주력한다.

기조연설은 아니지만 세션 발표자로 초청된 정주환 카카오 최고사업책임자(CBO)의 강연도 눈길을 끈다. 25일 ‘맞춤화와 온디맨드 서비스’를 주제로 콜택시앱 ‘카카오택시’의 성공 비결을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