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연구팀, 완전히 휘어지는 스마트폰 개발"
2016-02-18 20:47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캐나다 대학의 연구팀이 휘어지는 스마트폰을 개발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캐나다 퀸스대학의 휴먼 미디어 연구소는 좌우로 휘는 스마트폰 '리플렉스'를 내놨다.
이 캐나다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완전히 휘어지는(플렉시블) 고해상도의 스마트폰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리플렉스'는 안드로이드 4.4 킷캣을 운영체계로 사용한다. 액정은 LG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이용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오른쪽으로 구부리면 책장이 넘어가는데 구부리는 정도가 심할수록 책장 넘기는 속도도 빨라진다"고 말했다.
'리플렉스'는 몸의 진동을 통해 전해지는 힘과 마찰을 감지하는 '보이스 코일' 기능도 갖고 있다.
연구팀은 "구부러지는 스마트폰의 개발로 액정이 깨지는 시대가 마감될 것이라며 이런 스마트폰은 5년 안에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디자인 면에서 휘어지는 폰을 선보인 바 있다.
텔레그래프는 "삼성이 2013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CES)에서 휘어지는 폰을 내놨다"며 "유연성에 한계가 있긴 하지만 LG도 지난해 곡면 스마트폰 'G플렉스2'를 출시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