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컴백' 뉴이스트, '팬에 의한, 팬을 위한' 앨범 'Q is' 발표… 5년차 그룹의 이유있는 자신감
2016-02-24 18:21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그룹 뉴이스트(JR, 아론, 백호, 민현, 렌)가 차별화된 음악과 퍼포먼스로 1년 반 만에 컴백했다.
뉴이스트는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예스24 무브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Q is’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뉴이스트는 지난 공백기 동안 해외 활동에 주력해왔다. 백호는 “꽤 많은 해외를 다녀왔다. 가기전에 의사 소통 등의 문제로 걱정을 했지만, 막상 무대 위에 올라가니 반응이 좋아 그런 걱정은 사라졌다”며 “해외 활동을 하면 할수록 좀 더 많은 나라에서 우리를 불러주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내 활동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백호는 “이번 활동을 통해 국내 팬 분들을 많이 찾아뵙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다양한 곳에서 팬 분들을 찾아 뵜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아론은 자신들을 기다려준 팬들을 향해 “오래 기다린 만큼 이번 활동 열심히 할 테니 많은 사랑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JR은 “저희를 기다려주신 팬 분들 덕분에 오래 활동할 수 있었다”면서 ‘저희 음악 들어보시면 추구하는 음악 장르가 있다. 평소에 듣지 못하는 음악을 추구하면서 그런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부각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는 점이 우리 팀의 매력인 것 같다“고 어필했다.
그러면서도 백호는 “국내에서 1년 반 만에 앨범을 냈다. 5년차라는 생각보단 초심으로 돌아가는 느낌인 것 같다”며 “더욱 더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생각으로 활동 할 것”이라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뉴이스트의 이번 앨범에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팬들을 향한 마음을 담았다는 점이다. 백호는 앨범에 대해 “팬들에 대한 사랑을 담았다”며 “뉴이스트의 초성을 따면 'L.O.V.E'가 된다. 팬클럽 이름도 'LOVE'다”라며 “팬을 향한 마음을 앨범에 담았다고 보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데뷔한 소속사 후배 그룹 세븐틴이 신인상을 휩쓰는 등 ‘슈퍼루키’로 급부상한 모습을 보며 “자극을 안 받았다면 거짓말이다”라면서도 “세븐틴이 갖고 있는 에너지가 정말 좋아 보이더라. 그 좋은 기운 받아 뉴이스트도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질의 응답시간을 끝낸 뉴이스트는 이번 앨범 타이틀곡인 ‘여왕의 기사’를 첫 무대로 선사했다. 뉴이스트 멤버들은 특유의 파워 넘치는 칼군무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휘했다. 곡 중간 중간 절제된 웨이브는 멤버들의 매력을 극대화 시킨다.
타이틀곡 ‘여왕의 기사’는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마하켄타 프펠도문(슬픔을 잊게 해주는 주문)’을 외우며 아픔을 위로하고 지켜주겠다는 약속하는 노래다. 특히, 동명의 만화인 학산문화사 김강원 작가의 ‘여왕의 기사’를 모티브해 뉴이스트만의 매력을 담은 여왕을 지키는 기사로 재탄생했다. 뉴이스트의 마음을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한층 성숙해진 뉴이스트의 보이스를 담아냈다.
이어진 무대는 이번 앨범 세 번째 트랙 서브곡 ‘사실 말야’다. 멤버들은 앞서 ‘여왕의 기사’ 무대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 곡은 “넌 어떤 모습이든 다 잘 어울려, 그리고 나랑도 잘 어울려”라는 애교섞인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또 기존 아이돌 그룹의 앨범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사이드체인(컴프레서 기법의 일종)이라는 독특한 사운드를 담아냈다. 멤버 백호, 민현, JR이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
쇼케이스를 마무리하며 렌은 “저희 뉴이스트, 데뷔 5년차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할 테니까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당부를 잊지 않았다.
뉴이스트는 쇼케이스를 팬으로 시작해 팬으로 끝냈다. 이번 앨범은 ‘팬들을 위한, 팬들에 의한’ 앨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뉴이스트는 18일 오후 6시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무대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