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 창립 기념식 대신 복지시설 찾아 봉사활동

2016-02-19 12:54

롯데면세점이 18일 창립 36주년을 맞아 중구 남산원보육원에서 생활물품 기증식과 환경정화 및 세탁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생활용품 기증식 후 (앞줄 왼쪽 둘째부터) 최병록 롯데면세점 지원부문장,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박흥식 남산원보육원 원장, 문근숙 롯데면세점 노조위원장, 김금주 롯데면세점 노조부위원장과 본사 봉사단(LUV) 임직원 60여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롯데면세점은 창립 36주년을 맞아 전국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사랑을 나누는 ‘행복나눔데이(DAY)’를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본사 및 전국 7개 면세점(본점·월드타워점·코엑스점·인천공항점·김포공항점·부산점·제주점)에 소속된 총 300여명의 임직원 봉사단은 지난 15일부터 각 지역에서 아동 및 장애인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 취임한 장선욱 대표도 이날 서울 지역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번 ‘행복나눔데이’는 장 대표가 임직원 중심의 통상적인 창립기념식 대신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는 사회적 나눔 행사를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따라 임직원 봉사단들이 자발적으로 각 지역에 있는 장애인·노인·아동복지관 등 8개 사회복지시설을 선정, 방문해 환경정화 등 자원봉사활동은 물론 세탁기, 청소기, 식기세척기, 쌀 등 약 5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면세점 봉사단들은 이번 활동을 계기로 ‘1점포 1복지 시설 자매결연’을 강화하고, 앞으로도 봉사활동 및 생활지원을 계속해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본점의 경우 ‘촛불봉사단’이 15일 종로구에 있는 종로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한데 이어 18일에는 장 대표가 본사 봉사단(LUV) 임직원 60여명과 함께 중구 남산원보육원을 찾아 생활물품 기증과 함께 환경정화 및 세탁 봉사활동 등을 진행했다.

장 대표는 “우리들만의 잔치였던 창립기념식을 없애고 이웃과 함께 사랑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도움이 필요한 각계각층의 이웃들과 나누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이외에도 연탄봉사, 급식봉사, 아름다운가게 바자회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5일에는 고객과 임직원 참여로 모금된 ‘탱키패밀리 포장키트’ 판매금액 1200여만원을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에 기부하는 등 자발적인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