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섯' KBS 주말극에 트렌디 한 스푼…'톡톡 튀는' 가족드라마의 등장(종합)
2016-02-18 11:11
2월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 홀에서는 KBS2 새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연출 김정규) 제작발표회에는 김정규 PD를 비롯해, 배우 안재욱 , 소유진, 권오중, 왕빛나, 심형탁, 심이영, 성훈, 임수향, 신혜선, 안우연 등이 참석했다.
‘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과의 갈등과 화해,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감성코믹 가족극으로 싱글대디 안상태 역에는 안재욱, 싱글맘 안미정은 소유진이 열연한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휴먼드라마 및 코믹연기까지 소화하는 두 사람의 조합은 물론이고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부터 KBS2 ‘연애의 발견’까지 트렌디한 드라마를 집필해온 정현정 작가의 조합으로 드라마에 대한 신선함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재혼 로맨스라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소재에도 김정규 PD는 따듯한 시선으로 이야기를 경쾌하게 풀어갈 것을 강조했다. 김 PD는 “재혼을 다루지만 결국 사람 얘기다. 이웃들간의 정을 얘기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싱글맘, 싱글대디의 이야기와 더불어 눈길을 끄는 것은 불륜남녀 윤인철(권오중 준)과 강소영(왕빛나 분). 두 사람은 각각 안미정의 남편과 친구로 그를 배신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앞서 다수의 작품에서 악역과 불륜을 도맡아 연기했던 왕빛나 ‘불륜녀’ 연기에 대해 “이번에는 이상한 방법으로 불륜을 표현하지 않는다. 새로운 느낌의 불륜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인철과 사랑에 빠지는 과정이 나온다. 친구였던 안미정에게도 불륜 때문에 미안해한다. 그런 점에서 그 동안의 불륜과는 다를 것”이라며 차별성을 언급했다.
‘아이가 다섯’은 KBS 주말드라마다운 ‘따듯함’과 ‘가족애’를 앞세웠다. 김 PD는 “‘아이가 다섯’은 KBS 주말드라마다. 굳이 지금 이 시점에서 이혼을 다뤄야 한다는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많은 분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저 역시 이번에 대본을 보고 흔쾌히 연출을 맡겠다고 했다. 작가님이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애정이 있으므로 대사들이 무척 훌륭하다. 기대할 만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아이가 다섯’은 오는 20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