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 1만4000가구 집들이… 봄 이사철 무색
2016-02-18 07:44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봄 이사가 본격화되는 3월 전국에서 집들이를 시작하는 새 아파트는 연내 최저치를 나타낼 전망이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 입주물량은 전국 1만3997가구로 집계됐다. 이달과 비교해 47.8%(1만2827가구)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이달 대비 81.4%(9463가구) 감소한 2157가구, 지방은 22.1%(3364가구) 감소한 1만1840가구가 입주물량으로 잡혔다. 특히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입주단지가 급감했다.
지방은 1만1840가구가 3월 집들이를 시작한다.
대구에서는 달성군 유가면 '대구테크노폴리스호반베르디움' 770가구 등 총 3715가구가 입주를 준비 중이다. 경남에서는 통영시 용남면 '통영이지비아2차' 320가구 등 2176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대구(3715가구)와 경남(2176가구)은 공공·국민임대 아파트가 많아 일반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은 좁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에서는 구미 고아읍 ‘구미원호세영리첼’ 581가구, 예천군 호명면 ‘우방아이유쉘 (B4-2, B5-1 B/L)’ 798가구 등 1,478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