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선진행정 해외 진출 '눈 앞에 둬'
2016-02-17 13:49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의 선진행정이 해외 진출을 눈 앞에 두고 있다.
UN산하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으로부터 태국 치앙마이 디지털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공식 참여요청을 받은 것이다.
시는 17일 심기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8명의 선진행정 해외 진출 사업단을 태국 현지로 파견했다.
또 태국 정부관계자 등과 치앙마이에 소재한 IT산업단지, 전통시장・상점가 등 주요 기반시설을 차례로 방문하고, 치앙마이대학의 총장을 비롯한 교수, 전문가와의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앞서 태국 정부는 지난 2014년 11월 ‘디지털이코노미정책’에 발표하고 치앙마이, 푸켓 등 주요 도시 9곳을 대상으로 디지털, 자동차, 전자・통신장비, 석유・친환경화학, 푸드, 의료허브 중심의 6대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착수했다.
지난해 12월 ‘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국가디지털경제위원회 정책결정자와 UN-ITU 관계자 12명이 성남시를 직접 방문해 시청 서관 8층에 위치한 U-City 통합운영센터와 판교테크노밸리, 판교창조경제밸리, 성남하이테크밸리 등 성남시 산업정책을 벤치마킹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성남시 도시발전정책에 대한 동아시아, 아프리카 등 신흥개발국 공무원의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다”며 “태국 치앙마이의 발전에 기여하여 성남형 선진행정의 해외 진출권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