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543억원 NHN엔터, 신사업 부진에 수익성 악화까지…돌파구가 없다
2016-02-17 14:08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NHN엔터테인먼트가 역대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신사업 부진과 기존 게임 사업의 수익성 악화까지 겹치며 역대 최악의 연간 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 연속 적자가 이어지며 종합 IT 기업으로의 변모를 선언한 이준호 의장의 경영 실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2015년 연간 매출 6444억원, 영업손실 543억원, 당기순이익 1652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650억원 감소하며 적자 전환했다.
4분기에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6.4% 늘어난 2178억원을 달성했지만 9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늘지만 영업이익은 악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NHN엔터는 지난해 1분기를 시작으로 4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중이다.
NHN엔터를 역대 최대 위기로 몰아넣은 가장 큰 이유는 수익성 악화다. 실제로 NHN엔터는 지난해, 전년 대비 28.2% 늘어난 6989억원의 영업비용을 쏟아 부었지만 오히려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최악의 성적표를 내놓았다.
특히 광고선전비(마케팅비)를 70.9% 늘어난 945억원을 투입했음에도 543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차세대 먹거리 사업인 간편결제 ‘페이코’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NHN엔터는 4분기에만 페이코 마케팅 비용으로 174억원을 집행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97억원 손실에 그쳤다. 안현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앞으로는 광고보다는 이용자와 사업자에 직접적인 효과를 줄 수 있는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NHN엔터는 올해 페이코 마케팅을 위해 12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하지만 단기적인 성과를 거두기에는 고객 기반이 너무 부실하다. 1월말 기준 페이코 본인인증 가입자는 410만명, 이용자 수는 290만명으로 NHN엔터가 기대하는 광고·마케팅 플랫폼으로 활용하기에는 여전히 미흡하다.
모바일게임 매출이 전년 대비 15.8% 증가한 2146억원 기록했다는 점은 위안이다. PC온라인 매출이 34.2% 감소한 2016억원 그쳤으며 2284억원 기록한 기타 매출의 영업이익이 기여분이 사실상 0%에 가깝다는 점을 감안하면 모바일게임 사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안 CFO 역시 “올해는 모바일게임에서 지속적인 수익을 확보하면서 페이코 등 이커머스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문제는 역시 수익성이다. 외부 IP와 플랫폼 의존도가 높아 매출 증가 못지 않게 지급수수료 비중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NHN엔터가 지불한 지급수수료는 전년 대비 28.3% 늘어난 2625억원으로 전체 게임매출 4161억원의 63% 수준이다. 수익 개선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안 CFO는 “올해 10여종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우선 상반기 중 ‘앵그리버드’, ‘갓오브하이스쿨’ 등 강력한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4종의 신작을 출시해 성과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2015년 연간 매출 6444억원, 영업손실 543억원, 당기순이익 1652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650억원 감소하며 적자 전환했다.
4분기에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6.4% 늘어난 2178억원을 달성했지만 9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늘지만 영업이익은 악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NHN엔터는 지난해 1분기를 시작으로 4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중이다.
특히 광고선전비(마케팅비)를 70.9% 늘어난 945억원을 투입했음에도 543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차세대 먹거리 사업인 간편결제 ‘페이코’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NHN엔터는 4분기에만 페이코 마케팅 비용으로 174억원을 집행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97억원 손실에 그쳤다. 안현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앞으로는 광고보다는 이용자와 사업자에 직접적인 효과를 줄 수 있는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바일게임 매출이 전년 대비 15.8% 증가한 2146억원 기록했다는 점은 위안이다. PC온라인 매출이 34.2% 감소한 2016억원 그쳤으며 2284억원 기록한 기타 매출의 영업이익이 기여분이 사실상 0%에 가깝다는 점을 감안하면 모바일게임 사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안 CFO 역시 “올해는 모바일게임에서 지속적인 수익을 확보하면서 페이코 등 이커머스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문제는 역시 수익성이다. 외부 IP와 플랫폼 의존도가 높아 매출 증가 못지 않게 지급수수료 비중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NHN엔터가 지불한 지급수수료는 전년 대비 28.3% 늘어난 2625억원으로 전체 게임매출 4161억원의 63% 수준이다. 수익 개선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안 CFO는 “올해 10여종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우선 상반기 중 ‘앵그리버드’, ‘갓오브하이스쿨’ 등 강력한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4종의 신작을 출시해 성과를 거두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