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벤피카, 접전 끝에 1-0으로 제니트 제압

2016-02-17 10:08

[사진=벤피카 페이스북]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벤피카가 접전 끝에 제니트를 1-0으로 꺾고 8강에 한 발작 다가섰다.

SL 벤피카는 17일(한국시간) 에스다디우 다 루스에서 펼져친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득점을 올려야 하는 홈팀 벤피카는 공격적으로 나왔다. 짧은 패스를 바탕으로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제니트를 압박했다. 제니트는 실점만 막겠다는 생각으로 수비로 일관했다.

그 결과 양팀 모두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며 전반을 0-0으로 마쳤고, 후반전에도 전반과 같은 양상이 지속됐다.

경기를 가른건 제니트의 크리시토의 무리한 파울을 이었다. 그는 옐로 카드 누적으로 퇴장 당했고, 수적 열세에 몰린 제니트는 프리킥 상황에서 벤피카의 조나스에게 결승골을 얻어 맞으며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제니트는 홈에서 두 골 이상 넣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고, 벤피카는 다소 편한 마음으로 원정에 나설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