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분이,목숨 걸고 이방원ㆍ정도전과 거래 조직원들 살 반촌 획득
2016-02-17 01:38
이날 육룡이 나르샤에서 분이는 조직원 칠복이 손에 넣은 정도전의 빨간 봉투와 다른 문서를 갖고 이방원과 정도전을 신조선방 동굴로 모이게 했다.
처음에 분이는 “제발 싸워서 우리 짓밟지 말고 우리 조직원들이 살 땅을 주세요”라고 애원했다. 이방원과 정도전은 이를 거부했다.
이에 분이는 빨간 봉투를 정도전에게 보였다. 그리고 다른 문서에 대해 이방원에게 “이것은 방원 도련님이 누구를 언제 만났는지 기록한 문서입니다”라고 말했다.
분이는 “이 두 가지 모두 두 분께 무서운 무기가 될 것입니다”라며 “이것들 갖고 두 분과 거래를 하겠습니다. 우리 조직원들이 살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분이는 “백성들에겐 사는 것이 길입니다”라고 말했다.
정도전과 이방원은 분이와 이방지(변요한 분), 무휼(윤균상 분)을 나가게 했다. 얼마 후 정도전과 이방원은 분이에게 “땅은 안 되고 반촌을 주겠다”며 “포은이 죽고 난 후 거기에 있던 많은 유생들과 딸린 노비들이 떠나 반촌은 지금 텅 빈 상태다. 거기에 너희 조직원들이 들어가 채우거라. 너희들은 노비로 살 필요 없다”고 말했다.
반촌은 성균관 유생들의 생활을 보좌하던 마을이다. 분이는 “저의 무례함을 용서하지 않고 목숨을 거두셔도 받아들일 생각이었습니다”라고 감사했다.
그리고 분이가 이방원의 미행 기록이라고 주장한 문서는 사실은 빈 문서였다. 한편 이날 육룡이 나르샤에선 이방원이 정도전의 함정으로 초영(윤손하 분)과 만나는 현장을 이성계(천호진 분)에게 들켜 최대 위기에 처하는 내용도 전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