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 중국 수출길 열린다

2016-02-16 18:45
한중브랜드관리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의 해외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6일 사단법인 한중브랜드관리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 컨퍼런스 하우스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에는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과 박철곤 한중브랜드관리협회장 등 두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중브랜드관리협회의 해외정품브랜드박람회에 경주엑스포의 문화콘텐츠를 홍보하고 부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경주엑스포와 한중브랜드관리협회는 공동기획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주엑스포가 보유하고 있는 웹드라마·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들의 중국 홍보와 진출 기회가 될 한중브랜드관리협회의 정품브랜드박람회를 공동주최를 할 예정이다.

경주엑스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중브랜드관리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허가를 얻어 중국시장에서의 국내 브랜드 보호관리 및 성장을 위해 전시·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브랜드 정품인증시스템 구축 및 인증부착을 하고 중국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등 정품유통과 시장 투명성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의 창조적 문화자산을 전 세계에 확산시키는 노력을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경주엑스포가 보유·개발 중인 콘텐츠의 해외 시장 진출에 큰 힘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철곤 한중브랜드관리협회회장은 “대한민국의 최고문화도시 경주를 바탕으로 우리 문화의 세계화를 선도하고 있는 경주엑스포와의 업무협력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국 문화와 브랜드가 중국시장에서 진짜로 대접받는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엑스포는 3월 5일 엑스포공원 상시개장을 앞두고 마지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철곤 한중브랜드관리협회장(사진 왼쪽에서 다섯째)와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왼쪽 넷째)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