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 작년 영업익 33억원…전년比 흑자전환

2016-02-16 15:51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항공기 정밀구조물 제작업체 아스트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32억85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4% 증가한 808억400만원, 당기순이익은 24억5400만원으로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아스트 측은 이번 실적 호조의 배경에 대해 미국 트라이엄프 보트(Triumph Vought), 중국 SACC(Shenyang Aircraft Commercial Company) 등 연중 꾸준히 이어진 공급계약 체결과 생산성 향상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사 다변화에 성공하여 공급 계약이 다수 증가했다"며 "현재 수주 잔고를 약 1조6000억원 보유하고 있고 제품 생산성도 지속 성장하고 있어 향후 원가 구조 개선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는 최근 엠브라에르의 소형항공기 모델 E-Jet 시리즈 부품에 대해 미국 트라이엄프 보트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기존 생산 품목인 보잉향 제품에서 벗어나 다양한 고객사 확보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매출을 내겠다는 전략이다.

김희원 아스트 대표는 "기존 고객사와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신규 고객사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글로벌 민간 항공기 시장의 성장이 이어지고 있어 전방시장 성장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