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치과 비수술 양악교정술 '킬본' 中 진출

2016-02-16 15:29

16일 서울 서초동 메디센 회의실에서 권순용 메디센 대표이사(왼쪽)와 쟝산 누어야치과 원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센트럴치과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센트럴치과의 연구·개발(R&D)센터인 메디센은 16일 중국 누어야치과는 '킬본'의 중국 진출과 기술협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메디센은 누어야치과에 킬본 기술을 제공한다. 또 킬본 치료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영업에도 나선다.

킬본(KILBON)은 센트럴치과가 개발한 비수술 양악교정 시술법이다.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사례를 합치면 지난해 경희대학교치과병원에 이어 두 번째다.

누어야치과의 쟝산 원장은 "중국의 치아교정 시장은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킬본은 비수술 치료로 중·소형병원에서도 도입할 수 있고 수술 위험성이 없어 중국에서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쟝산 원장은 중국 미용치과계의 선구자 중 한 명이다. 치과 외에 기공소를 운영 중으로, 향후 디지털기공소 사업을 통한 보철장치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있다.

권순용 메디센 대표이사(센트럴치과 대표원장)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메디센의 기술력을 교정계의 오스템처럼 중국에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