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금융, 기업의 기술역량 증대기간 1.5년 단축"
2016-02-16 09:20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기술보증기금은 기술금융이 기업의 기술역량증대에 필요한 기간을 약 1.5년 단축시키는 성과를 가져왔다고 16일 밝혔다.
기보는 이날 자체개발한 기술역량지수(TCI)를 통해 분석,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TCI란 한 기업이 다른 기업에 비해 경쟁우위를 갖는 기술적 능력을 수치화한 것으로, 기술역량의 기본값을 100으로 정하고 기술능력이 올라갈 때 100에서 +가 되는 지표다.
기보가 2005~2014년까지 최근 10년간의 TCI를 분석한 결과, 기술금융을 지원받은 기업은 연 평균 2.1%의 증가를 보인 반면에 비 지원기업은 1.8%의 증가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IT/영상/정보서비스’ 및 ‘지식서비스’ 산업부문은 연평균 2.3%의 증가율을 보이며, 2014년 기준으로 130수준 이상의 TCI(135.2, 131.5)를 나타냈다.
반면 환경, 임대, 보건, 수리업 등의 ‘기타 산업’ 부문은 연평균 1.4% 증가율을 보였으며, 2014년 기준 ‘120 수준’에 머물렀다. ‘IT/영상/정보서비스’ 부문은 2014년 기준 평균 TCI 보다 6.4포인트 높은 반면, ‘기타 산업’ 부문은 8.5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