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 운치 더 오래 즐긴다…야간 관람 기간 확대
2016-02-15 13:17
관람지역도 경복궁 사정전‧교태전‧강녕전까지 확대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 경복궁, 창경궁 등 고궁 야간 관람 기간이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2016년 고궁 야간 특별관람 기간을 지난해(연 4회 48일)보다 72일 늘린 연4회 120일로 확대 운영한다.
경복궁‧창경궁에서 진행되는 고궁 야간 특별관람은 매회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될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프로그램. 문화재청은 "국민들에게 참여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고, 고궁의 운치있는 밤 경치를 통해 보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문턱을 낮추었다"고 확대 배경을 밝혔다.
2016년 제1회 고궁 야간 특별관람 기간은 ▲창경궁 3월 1일부터 4월 3일(월요일 휴무) ▲경복궁 3월 2일부터 4월 4일(화요일 휴무)까지이며, 관람 시간은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입장마감 오후 9시)이다. 이 기간 국립고궁박물관은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야간 특별관람 예매를 하지 못한 경우에는 상시 야간관람이 가능한 덕수궁(오후 8시까지 입장, 오후 9시까지 관람. 월요일 휴무)을 이용할 수 있다.
관람권 예매(인터넷‧전화)는 '옥션 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오는 2월 24일 오후 2시에 시작한다. 관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복궁(www.royalpalace.go.kr)·창경궁(cgg.cha.go.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