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건설공사,탄력 받을 듯
2016-02-12 13:09
LH,19일 호조건의 재공모 실시 예정…5월6일쯤 최종 사업자 선정될 예정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건설공사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그동안 공모과정에서 파악된 건설업계의 의견이 반영된 공모조건과 함께 단독 응찰의 경우에도 업체를 선정하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공모에 나섰기 때문이다.
LH는 오는 19일부터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건설·관리·운영 프로젝트’에 참여할 후보자에 대한 국제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유찰을 거듭해 왔던 이번 사업은 청라국제도시 호수공원 중심부 일원 3만3058㎡ 부지 위에 전망대, 전시타워, 다목적극장 등을 갖춘 453m 높이의 시티타워와 복합시설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시티타워와 부지는 임대로, 복합시설 부지는 임대 및 매각방식으로 각각 추진된다.
시티타워 건설비용 3032억2200만원을 LH에서 지급하게 될 이번 프로젝트는 시티타워의 경우, 사업자가 건설하고 준공 후 소유권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갖게 되며 사업자와 대부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또한 복합시설용지 기반시설의 경우도 청라호수공원 밖 기반시설부터 복합용지 경계까지 진입도로, 상하수도시설 건설비용 139억3200만원을 LH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사업자가 시공하게 된다.
이번 공모는 19일 공고한 후 이달 말까지 사업참여 후보자들의 질의와 회신을 하고 오는 4월 6일까지 사업신청서를 마감하며 5월 6일까지 1개월간 평가작업을 거쳐 최종사업자가 선정된다.
이와 관련, LH 관계자는 "이번 공모 조건에 그동안 유찰된 공모에서 불거진 건설업계의 의견을 반영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공모는 꼭 성사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