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보험업계 해외진출 TF 구성…적극 지원"
2016-02-12 11:11

[사진=금융위원회]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사진)은 12일 "손해보험사들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이 있었지만 성과가 크지 않았다"며 "해외진출이 가장 용이한 기업성보험 활성화와 해외진출 지원방안을 논의할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보려 한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2016년 보험산업 전망 관련 전문가 간담회'에서 "금융당국이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방식이 아닌, 시장과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며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우리 보험산업의 경우 총자산과 당기순이익 증가로 표면적으로는 양적 성장과 수익개선이 지속되는 듯 보이지만, 저성장 기조 및 저출산 심화로 향후 보험산업의 지속성장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보험상품 표준약관 정비와 관련해선 "올초 보험상품 가격 자율화가 시행됐고, 상품자율화 등은 관련 법규 입법예고를 마치고 현재 규재개혁위원회에서 협의 중에 있다"며 "예정대로 4월 초 제도정비가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보험상품 개혁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보험산업의 성패는 보험업계 스스로 혁신적인 보험상품을 얼마나 잘 개발하는지에 달려있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해 저렴하고 새로운 형태의 보험상품 출시와 같은 보험업계의 노력에 대해 금융당국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