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 신청 1호는 '친박 실세' 최경환
2016-02-11 16:57
새누리당의 20대 총선 공천 신청 1호는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3선 중진 현역 의원이자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으로 꼽히는 최경환 의원인 것으로 알려졌다.[사진=SBS 화면 캡처]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누리당의 20대 총선 공천 신청 1호는 3선의 중진 현역 의원이자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으로 꼽히는 최경환 의원(경북 경산시·청도군)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당 관계자에 따르면 최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께 보좌진을 여의도 당사로 보내 공천 신청을 마쳤다.
최 의원측 관계자는 "신청 양식은 과거와 달라진 게 거의 없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 준비를 마쳐뒀다"며 "서류 접수를 늦게 하면 줄도 서야 하는 만큼 빨리 내는 게 시간을 절약하는 요령"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공천 신청 접수 첫날인 이날 당사 접수 창구는 대체적으로 한산한 분위기이나 관련 문의 전화는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문의 전화가 많이 와서 직원들이 모두 전화기를 붙들고 설명하고 있다"며 "마감이 가까질수록 접수가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지난 총선 때도 공천 접수 첫날에는 신청자가 극소수였다가 마지막 날 후보자가 몰리는 현상이 빚어졌다.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 공천 신청 접수 첫날 신청자는 2명에 그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