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北, 핵개발 한다고 체제 유지 안 돼…언젠가 궤멸 확신”
2016-02-09 15:00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세계적으로 여러 공산체제의 무너지는 과정을 봤을 적에 핵을 개발하고 장거리 미사일 쏘고 이렇다고 해서 그 체제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경기 파주시 육군 제9사단 임진강 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 체제가 앞으로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이런 도발적인 행위를 할 것이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와 북한과 격차라는 것은 경제적 측면서 엄청난 40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저런 식으로 주민들의 생활을 돌보지 않으면서 그냥 핵이나 개발하고 장거리미사일 쏜다고 해서 그 체제가 장기적으로 절대로 유지되지 않는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성수 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북한에 대해 ‘궤멸’이라고 한 데 대해 “우리가 북한을 흡수 통일한다든가 우리가 공격해서 쓰러뜨린다는 뜻이 아니라, 스스로 무너질 것이라는 취지를 담은 표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