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월세포함 생활물가 전국평균의 5.5배"…2년연속 최고
2016-02-08 08:17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서울의 전·월세포함 생활물가 상승률이 2년 연속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8일 통계청의 지난해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해 전국의 전·월세포함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0.2%에 그쳤다.
지역별 상승률을 보면 서울의 전·월세포함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1.1%로 16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이는 전국 평균의 5.5배다. 서울은 2014년에도 1.5%로 16개 시·도 중에서 가장 높은 전·월세포함 생활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2013년 전·월세포함 생활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1.4%)였다.
지난해 서울 다음으로 전·월세포함 생활물가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인천(0.6%), 경기도(0.3%), 부산(0.1%) 등의 순이었다.
서울을 포함한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의 전·월세포함 생활물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제주도(0.0%)의 전·월세포함 생활물가는 전년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지역별 전·월세 상승률은 인천(3.2%), 서울(3.1%), 경기(3.1%), 대구(2.3%)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전·월세를 제외한 생활물가 상승률에서도 서울은 0.5%를 기록, 전국 평균(-0.2%)을 훨씬 웃돌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