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현대제철 주식 6.6% 매각 ‘순환출자 해소’

2016-02-05 18:59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현대·기아차가 기 보유하고 있던 현대제철 주식 총 880만주를 매각해 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 합병에 따라 강화됐던 순환출자 고리가 해소됐다.

현대제철은 5일 현대자동차 574만주, 기아자동차 306만주 등 총 880만주를 NH투자증권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대금은 이날 현대제철 종가 5만400원을 적용해 총 4439억원 규모다.

이번 주식 매매는 지난해 말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 합병 과정에서 순환출자 고리가 강화돼 해당 주식만큼 처분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현대차측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의 현대제철 지분율은 19.6%에서 17.3%, 현대차는 11.2%에서 6.9%로 낮아져 현대제철 순환출자 문제를 완전히 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