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노동조합, 구제역 방역 근무중 숨진 유가족 위로금 전달
2016-02-05 13:56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최근 구제역 방역초소 근무중 사망한 서모(52)씨 유족의 아픈 마음을 헤아리는데 전북 임실군과 노조가 나섰다.
지난달 19일 임실군 강진면 학석 구제역 초소에서 방역근무 중 사망한 서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임실군과 노동조합은 자발적으로 성금모금 의견이 모아지면서 관내 공무원들이 적극 동참한 결과 835만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이렇게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은 4일 강진면사무소에서 심민 군수를 비롯한 정덕호 위원장, 유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가족들에게 전해졌다.
심민 군수는 “우리 공무원들이 해야 할 일을 대신하다 돌아가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지역사랑에 대한 은공은 동료직원들과 오래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모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4시 30분께 임실군 강진면 학석리 구제역 초소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돼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