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해커 침입, "타오바오 비밀번호 바꾸세요"
2016-02-05 15:12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가 해커의 공격을 받았다.
알리바바가 지난 4일 "해커가 타오바오 사용자 계정에 침입했다"며 "사이버 보안팀이 곧바로 공격을 막았으나 일부 계정이 위험에 노출됐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같은 날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2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 계정이 등록돼있다.
알리바바 대변인은 피해 계정의 규모와 어떤 데이터가 노출됐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해킹을 시도한 해커는 현재 구속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WSJ는 홍콩에 본사를 둔 장난감 회사 V테크가 지난해 말 해커의 침입으로 수백만 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당시 해킹으로 V테크에 등록된 640만 명의 어린이와 성인 490만 명은 생년월일과 이름, 사진과 채팅 메시지 내용까지 노출돼 큰 파장이 일었다.